기능성 성분으로 포스트 블루베리로 불리면서 주목을 끌고 있는 아로니아. 블랙쵸크베리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는 아로니아. 일본 지방독립행정법인 홋가이도립종합연구기구·산업기술연구본부·식품가공연구센터의 타무라 요시후미 연구 이사가 생과 및 가공 이용에 대해 이야기한다.

폴리페놀 함량 블루베리의 5배 이상
아로니아는 장미과 낙엽저목으로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다. 블루베리나 라즈베리 등과 같이 베리류로, 6월 무렵에 분홍 또는 흰 꽃이 피고 가을에는 작고 검은 색의 열매를 연다.
타무라 연구이사가 아로니아 연구에 착수한 것은 지금부터 12년 전으로 아로니아의 성분 분석과 식품가공기술 연구 개발에 돌입하여 잼이나 주스, 와인, 식초 등의 상품을 개발해 왔다.
“아로니아의 가장 큰 특징은 항산화 활성 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 양은 같은 베리류인 블루베리의 5배 이상입니다. 그 중에서도 안토시아닌을 매우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보라색의 색소이다. 포도나 블루베리가 보라색을 뛰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포도나 블루베리는 주로 껍질 부분에 포함되어 있는데 비해 아로니아는 과실까지 선명한 진보라색으로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성이 높고 혈액 속의 산화 작용을 억제합니다. 또한 눈의 기능에 관계하는 로드프신의 재합성을 재촉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블루베리가 눈에 좋다고 하는 것은 바로 이때문입니다. 블루베리의 2배 이상의 안토시아닌을 함유한 아로니아이므로 항산화성도 보다 높은 것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고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식물 섬유, 카로텐, 발암 억제 물질의 하나인 β-트립톡산틴도 많이 포함되어 건강식품으로서의 이용가치는 높이 평가되고 있다.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새로운 기능도 판명
최근의 연구에서는 아로니아에 지방을 분해·촉진시키는 새로운 기능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판명되었다. 혈액 속의 중성 지방이나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기능이 있는 것을 동물 실험 등을 사용한 실험으로 규명되었다.
타무라 연구이사는 “아로니아가 다이어트나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 기능 성분에 대해서는 현재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분석이나 실험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사탕부터 영양제까지, 다양한 제품 개발
건강식품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아로니아지만 과피가 딱딱하고 산미나 떫은 맛이 강하기 때문에 생식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일본 지방독립행정법인 홋가이도립종합연구기구·산업기술연구본부·식품가공연구센터에서는 다양한 가공 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아로니아의 건강 성분은 열에도, 동결에도 강하고 가공해도 기능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폭넓게 응용할 수 있습니다. 와인·주스·식초 등의 음료, 캔디·젤리·양갱 등의 과자, 잼이나 소스로도 적합합니다. 또한 영양제나 건강식품까지, 그 이용 가능성은 가공업체로부터 주목받고 있습니다.”